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타샤, 피에르와 1812년의 대혜성 (문단 편집) === 2막 === 다시 게으른 삶으로 돌아간 피에르는 안드레이에게 편지를 써 [[나폴레옹]]이 사실은 [[적그리스도]]라는 [[음모론|주장]]을 내세우며 [[허언증|언젠가는 자신이 나폴레옹을 죽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다.[* 상당히 뜬금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실 <[[전쟁과 평화]]>의 주된 메세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이다. 피에르가 나폴레옹을 가르켜 '''"그는 위인이 아니야. 그 누구도 위인은 아니지."'''라고 말하는데, 이는 중요한 인물 몇몇이 역사를 쓴다는 위인론을 부정하고 여러 사람들의 작은 사건들이 모여 큰 사건을 만든다는 이론을 주장하던 [[레프 톨스토이|톨스토이]]의 역사관과 맞아떨어진다.] 한편, 안드레이와 아나톨 사이에서 고민하던 나타샤는 아나톨의 편지들에 현혹되어 안드레이와의 약혼을 취소하고 아나톨과 달아날 것을 결심한다.[* 사실 아나톨이 쓴 편지들이 아니라 돌로호프가 대필해 준 것이다.] 그러나 계획을 알아차린 소니아는 이 선택이 나타샤 뿐만 아니라 가문 전체를 파멸로 밀어넣을 것을 감지한다. 나타샤를 설득하는 데 실패한 소니아는 우정을 저버리더라도 나타샤를 구할 것을 다짐한다. 그날 밤, 아나톨은 나타샤와 함께 야반도주할 채비를 한다. 계획의 무모함을 인지한 돌로호프는 아나톨에게 포기하라 설득하지만, 역시 실패한다. 아나톨은 성대한 송별회를 열어 모두에게 작별을 고하고, 돌로호프와 운전수 발라가와 함께 나타샤의 집으로 간다. 그러나, 계획을 알아차린 마리아가 아나톨 일당을 쫓아내 버린다. 마리아는 나타샤를 꾸짖지만, 이내 소니아와 함께 나타샤를 진정시키려 한다. 그러나 나타샤는 두 사람에게 울며 소리치고, 밤새 아나톨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마리아는 오랜 친구인 피에르에게 편지를 써 도움을 청한다. 아나톨의 송별회에서 돌아온 피에르는 그제서야 아나톨이 탐하는 대상이 바로 나타샤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격분한 피에르는 마리아에게 아나톨이 결혼 하였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처남을 찾아나선다. 아나톨을 발견한 피에르는 순간 공격하려 들지만, 이내 이성을 되찾고 아나톨에게 모스크바를 떠나라 명한다. 피에르가 분노를 삭히는 것을 감지한 아나톨은 기어이 언성을 높인 것에 대한 사과와 모스크바를 떠나는 데에 쓸 경비를 받아낸다. 만족한 아나톨은 [[상트페테르부르크|페테르부르크]]로 달아난다. 한편, 아나톨이 유부남이었음을 깨달은 나타샤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다음 날, 안드레이가 돌아온다. 피에르는 안드레이에게 나타샤를 향해 선처를 베풀어 줄 것을 청하지만, 안드레이는 나타샤를 용서하지 못하고 약혼을 파기한다. 마지막으로, 피에르는 상심한 나타샤를 찾아가 위로해 준다. 모든 것을 잃고 여전히 혼란스러워 하는 나타샤가 눈물을 흘리자, 피에르 역시 연민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다. 피에르와 대화하며 새로이 희망을 가진 나타샤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자, 피에르 역시 기쁨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다. 커다란 감정적 깨달음을 얻은 채 집으로 가는 피에르의 머리 위로 1812년의 대[[혜성]]이 지나간다. 피에르에게는 이 혜성이 마치 맑아진 영혼과 녹아내린 마음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자신을 위해 빛나는 것만 같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